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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룩소르 디지털노마드 후기 – 고대 유산과 현대 작업이 만나는 조용한 도시에 한 달 살기

왜 디지털노마드 도시로 룩소르인가 – 카이로보다 느리고, 더 조용하며, 더 깊다이집트를 디지털노마드 도시로 떠올리는 사람은 많지 않다. 나조차도 처음엔 후보에도 없었기도 하다.하지만 카이로나 알렉산드리아는 사람이 너무 많고 교통 혼잡, 치안 부담이 있어 작업 몰입이 어렵다.그에 비해 **룩소르(Luxor)**는 고대 도시로서 역사적 가치가 크지만,도시 규모가 작고, 관광 중심지 외에는 매우 조용하며, 생활에 필요한 인프라가 안정적이다.게다가 비수기에는 관광객조차 드물어 현지인 중심의 평화로운 일상이 가능하다.나는 ‘문화적 깊이 + 조용함 + 저렴함 + 최소한의 디지털 인프라’이라는 조합을 찾다가 룩소르에 도달했고,결과적으로 이 도시는 내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집중력 높은 환경을 제공해주었다.디지털노마드..

디지털 노마드 2025.07.08

카보베르데 민델루 디지털노마드 후기 – 대서양 한가운데, 리듬이 천천해지는 섬에서 한 달 살기

왜 디지털노마드 장소로 민델루인가 – 유럽과 아프리카의 중간 어딘가, 진짜 ‘쉼’이 있는 곳디지털노마드를 지속적으로 하다 보면, 인터넷과 일에 너무 집중하다가 스스로를 소모하는 시점이 한 번은 찾아온다.그럴 때 필요한 건 속도를 늦출 수 있는 환경이다. 나는 그걸 찾기 위해 ‘유럽에서 가까운, 아프리카의 작은 섬’이라는 기준으로 민델루를 찾았다. 민델루는 카보베르데 제도의 상비센트(São Vicente) 섬에 위치한 항구 도시로 포르투갈어 문화, 아프리카 음악, 슬로우 라이프, 저렴한 물가가 어우러져 있다.작은 도시이지만 음악, 예술, 문화 중심지로서 창작자·디지털노마드에게 영감과 회복을 동시에 제공하는 공간이었다.한 달 체류 비용 – 유럽과 비교 불가, 가성비 ‘섬의 축복’한 달 살면서 쓴 비용은 약 ..

디지털 노마드 2025.0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