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6 3

인도 다람살라 디지털노마드 체류기 – 히말라야 아래에서 집중과 치유를 동시에

왜 디지털노마드 거주로 다람살라인가 – 인도지만 인도 같지 않은, 조용한 티베트 도시인도를 여행하거나 살아본 사람은 안다. 뉴델리, 첸나이, 뭄바이를 떠올리면 이 나라가 얼마나 복잡하고 강렬한 에너지를 가진 곳인지...하지만 다람살라는 완전히 다르다. 히말라야 서쪽 끝자락, 해발 1,500m에 위치한 도시로,티베트 망명정부가 자리잡은 덕분에 도시는 조용하고 평화로우며, 깊은 종교적 분위기를 품고 있다.나는 한동안 ‘몰입’과 ‘회복’이 동시에 가능한 공간을 찾고 있었고, 다람살라는 그 두 조건을 완벽하게 충족하는 도시였다.이곳은 관광지이기보다 명상, 요가, 창작자들을 위한 조용한 피난처에 가깝다.다람살라를 처음 걷는 순간부터 알 수 있었다. 여긴 시간이 흐르는 속도 자체가 다르다. 디지털노마드 한 달 살..

디지털 노마드 2025.07.06

아르메니아 예레반 디지털노마드 후기 – 동유럽과 서아시아 사이, 조용한 몰입 도시

왜 예레반인가 – 조지아가 디지털노마드로 붐비기 시작할 때 생긴 대안 도시조지아(특히 트빌리시)는 최근 디지털노마드들 사이에서 너무 유명해져버렸다. 그 결과 물가가 오르고, 커뮤니티가 붐비며 ‘한적함’을 잃어버린 상태다. 그때 눈에 들어온 도시가 바로 **아르메니아의 수도 예레반(Yerevan)**이었다.예레반은 조지아와 국경을 맞댄 도시이면서도 훨씬 조용하고 덜 알려진 도시이고, **비자 없이 180일까지 체류 가능(한국 국적 기준)**하다는 큰 장점도 있다.나는 ‘사람 많은 곳을 피해 몰입 가능한 환경’을 찾고 있었고, 예레반은 그 조건에 딱 맞았다.도시의 첫 인상은 핑크빛 석조 건물, 잔잔한 클래식 음악이 흐르는 거리, 그리고 여유롭게 걷는 현지인들이었다.그 모든 분위기가 나에게 '여긴 일도, 삶도..

디지털 노마드 2025.07.06

불가리아 플로브디프 디지털노마드 후기 – 유럽에서 가장 저렴하고 조용한 도시

왜 디지털논마드로 살기에 플로브디프인가 – 유럽인데 ‘진짜 살 수 있는’ 도시전세계 많은 사람들이 유럽에 살기를 꿈꾼다. 하지만 파리, 런던, 바르셀로나 같은 도시들은 물가·임대료·복잡함이라는 세 가지 벽이 디지털노마드에게는 큰 부담이다. 그 대안으로 내가 찾은 곳이 바로 **불가리아 플로브디프(Plovdiv)**다. 친숙하지 않은 도시이겠지만 플로브디프는 관광지이면서도 거주자 중심의 조용한 도시로, 유럽의 생활 인프라를 누리면서도 동유럽의 저렴한 물가와 여유로운 리듬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 특히 EU 소속 국가이기 때문에 **비자 없이 90일 체류 가능(한국 기준)**하고, 여행자보다는 실제 장기 체류 노마드들이 많다는 점에서 깊이 있는 생활이 가능했다. 관광 도시이지만 너무 붐비지 않고, 예술과 고..

디지털 노마드 2025.0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