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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이즈미르에서 살아보기 – 디지털노마드에게 진짜 좋은 도시인가?

디지털노마드 거주로 이즈미르를 선택한 이유 – 이스탄불이 너무 벅차게 느껴질 때처음 터키에 관심을 가졌을 때는 당연히 이스탄불부터 떠올렸다. 하지만 이스탄불은 사람이 너무 많고, 교통체증과 관광객의 물결 속에서 집중이 어려운 도시라는 느낌이 강했다. 그러다 자연스럽게 눈길이 간 곳이 이즈미르였다. 이즈미르는 터키 제3의 도시이자, 에게 해와 맞닿은 해안 도시로서 적당한 도시 규모, 아름다운 자연, 덜 복잡한 거리, 그리고 합리적인 물가가 어우러져 있었다. 현지인들은 이곳을 **“터키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라고 자주 말한다. 직접 살아보니, 그 말이 왜 나왔는지 바로 알 수 있었다. 바다 근처 산책길, 조용한 구시가지, 그리고 외국인에 대한 친절함까지. 이즈미르는 ‘덜 알려진 터키의 진짜 얼굴’이자..

디지털 노마드 2025.07.01

스페인 말라가 디지털노마드 정보 총정리 – 마드리드,바르셀로나보다 여유롭다

말라가를 선택한 이유 – 스페인 속 ‘제2의 바르셀로나’스페인에서 디지털노마드 도시를 떠올리면 대부분 바르셀로나나 마드리드를 먼저 이야기한다. 하지만 나는 복잡함과 높은 물가를 피하면서도 유럽 남부 특유의 따뜻한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도시, 말라가를 선택했다. 말라가는 안달루시아 지방의 대표 도시로, 1년 내내 온화한 기후, 아름다운 해변, 역사적인 건축물, 그리고 세련된 문화 인프라를 동시에 갖춘 도시다. 특히 피카소의 고향이라는 점에서 예술적인 감성도 함께 느껴졌고, 영어 사용이 가능한 환경도 넓게 퍼져 있었다. 처음 도착했을 때, 도시 전체가 ‘이곳은 바쁘지 않아도 된다’고 말하는 것처럼 느껴졌다. 디지털노마드로서 여유와 생산성을 동시에 추구하고 싶다면 말라가는 최고의 선택지 중 하나라고 확신하게 ..

디지털 노마드 2025.07.01

필리핀 바기오에서 한 달 살기 – 냉방 없이도 시원한 디지털노마드 도시

바기오를 디지털노마드 거주로 선택한 이유 – 필리핀에서 유일하게 ‘시원한 도시’필리핀 하면 대부분 더운 날씨와 습한 공기를 떠올리지만, 바기오는 그 이미지와 완전히 다른 도시다. 해발 1,400m 고지대에 위치한 바기오는 연중 내내 선선한 날씨를 유지하며, 심지어 에어컨이 필요 없는 도시로 알려져 있다. 필리핀에서 일하며 지내고 싶었지만 더운 날씨가 부담이었던 나에게 바기오는 이상적인 선택지였다. 수도 마닐라에서는 버스로 약 4~5시간 거리이며, 관광지보다는 현지인 중심의 생활 도시라는 점도 장점이었다. 특히 영어 교육 도시로 발전해온 역사가 있어 외국인에 대한 친숙함도 높았고, 학원과 대학이 밀집되어 있는 구조 덕분에 조용하면서도 안정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디지털노마드에게는 ‘숨 쉴 수 있는 ..

디지털 노마드 2025.07.01

베트남 달랏 거주 후기 – 달랏은 디지털노마드에게 천국일까?

달랏을 디지털노마드 거점으로 선택한 이유 – 더운 베트남 속에서 ‘선선함’을 찾다베트남을 디지털노마드 거점으로 고려할 때 보통 하노이, 다낭, 호찌민이 먼저 떠오른다. 그러나 이 세 도시의 공통점은 덥고 습하며 복잡하다는 점이다. 나는 이와 정반대되는 도시, 즉 시원하고 조용하며 사람보다 숲이 많은 곳을 찾았고, 그 끝에서 달랏(Da Lat)을 발견했다. 해발 약 1,500m 고지대에 위치한 이 도시는 일 년 내내 평균 기온이 18~22도 수준으로, 에어컨 없이도 지낼 수 있는 매우 쾌적한 날씨를 자랑한다. 도시 전체는 유럽풍 건축물과 소나무 숲, 호수, 고요한 사원들로 둘러싸여 있어, 마치 베트남 속 작은 스위스에 온 듯한 느낌을 준다. 처음 도착했을 때, 시끄럽고 혼잡한 도시에서 벗어나 조용한 자연 ..

디지털 노마드 2025.07.01